[읽고 공유]주간 심리학 뉴스! 10월 첫째주

조명국
2018-10-06
조회수 1517

<1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도 '기억력 향상' 효과 확실>


요약

1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 해도 뇌의 해마가 자극을 받아 기억력이 향상된다.


日 쓰쿠바 대학 연구팀, 학생 대상 실험서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1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 해도 뇌의 해마가 자극을 받아 기억력이 향상되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운동이 해마를 활성화시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가벼운 운동을 짧은 시간 동안 해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소야 히데아키(征矢英昭)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휴먼 하이 퍼포먼스 첨단연구센터장 연구팀은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는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10분간 자전거 페달을 밟는 운동을 하게 한 후 600여장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같은 그림을 판별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중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기억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활동 정도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학생들의 정답률은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운동 직후가 평균 36.9%로 안정시의 31.4% 보다 5.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해마의 '치상회'라고 불리는 정보의 입구에 해당하는 부위를 MRI로 측정해 보니 눈에 띄게 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이 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러닝 등 힘든 운동을 장기간 계속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소야 교수는 "요가나 태극권 등으로 가볍게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해마의 기능저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치매나 우울증 등의 운동요법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05/0200000000AKR20181005089800009.HTML?input=1195m


<“다툼 이후 포옹하면 정말로 기분 나아진다” (연구)>


요약

다툼 후에 상대와 포옹을 나누면 기분이 나아지며 그 영향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도 이어진다


말다툼을 벌여도 화해를 뜻하는 포옹을 나누면 실제로 기분이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4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다투더라도 상대와 포옹을 나누면 기분이 나아지며 그 영향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도 이어지는 경향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2주 동안 매일 밤 이들 참가자와 만나 얼마나 자주 일반적으로 포옹하는지부터 말다툼을 벌인 뒤 상대와 포옹을 얼마나 하고 그러고 나면 기분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이후 답변을 종합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에서 포옹과 감정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살펴보면 다투고 나서 상대와 포옹을 나눈 날의 사람들은 그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은 더 낮았다.

또한 이런 영향은 그후로도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들은 다음날에도 전반적으로 기분이 긍정적이라고 보고했다. 반면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포옹을 나누지 않은 날에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물론 이번 결과는 가능성 있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포옹이 대인 관계에 있어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도울 방법임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그리고 누가 포옹에 가장 크게 도움을 받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연구는 포옹을 나누는 것이 지속적인 관계 갈등을 견디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인간의 애정이 어린 접촉 행동이 신경계에 진정 효과를 준다는 기존 여러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툼은 심리적으로, 생리적으로 여러 면에서 괴로울 수 있다. 다툼으로 반복되거나 가중된 고통은 불안감과 편집증, 외로움, 그리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고통이 누적되면 정신질환이나 자살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004601011&wlog_tag3=naver#csidx95252e2200a5462986d2cc6679ca73e


아동학대는 DNA에도 상처를 남긴다


정신적 상처뿐 아니라 ‘분자 수준’의 물리적 상처까지 남겨


요약

성인 남성 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릴 때 학대를 받은 경우 정자의 디엔에이에 분자 수준의 물리적 흔적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경험이 있는 이와 없는 이 사이에 분자 단위에서 분명한 물리적 차이가 있는 점이 드러난 것.


아동학대가 피해 아동의 마음뿐 아니라 디엔에이(DNA)에까지 상처를 남긴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성인 남성 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릴 때 학대를 받은 경우 정자의 디엔에이에 분자 수준의 물리적 흔적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이처>의 자매 과학저널 <트랜슬래이셔널 사이키아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1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자 샘플의 디엔에이(DNA)에 메틸화 반응이라는 화학 처리를 하여 학대를 받은 이와 받지 않은 이의 차이를 조사했다. 

34명 가운데 22명이 어릴 때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이였다. 

그 결과 학대 경험이 있는 이와 없는 이 사이에 분자 단위에서 분명한 물리적 차이가 있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논문의 저자인 하버드대 안드레아 로버트(Andrea Roberts) 박사는 영국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가 그들의 다음 세대에 행동 방식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부정적 영향의) 다른 전달 경로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학대 피해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메틸화 반응에 12곳에서 다른 표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조사 대상자의 숫자가 34명에 불과한 점도 아직 이런 차이를 일반화하기에는 이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논문의 책임 저자인 브리티시 콜럼비아대의 마이클 코버(Micheal Kobor) 박사는 “메틸화 반응은 범죄 현장에 남은 디엔에이로부터 용의자의 나이가 얼마인지 추정하는 등 수사 용도로 쓰이기 시작하고 있는 기법”이라며 “우리의 발견은 어떤 남성이 어릴 때 아동학대를 당했을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추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64078.html#csidx9d762aeb36bf96cba236a299f03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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