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 루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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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00

루미네이터 | the Ruminator

작가 : 릭킴(Rick Kim)

제작 : 2025년 11월 5일

재료 : Digital Printing

원본 규격 : 70 x 50 cm

Declared & Realized Price : ₩ 300,000

Acquired on : 2025년 11월 19일

Current Owner : 이상윤


* 작품 관련 질문은 아래 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FAQ. Face Drawing에 대한 질문과 주요 답변들


Featured Face :

이상윤 | SANGYOUN LEE


그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11년째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입니다. 그의 이력은 '약사'에서 '변호사'로 전환된 독특한 '스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약사였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약대에 진학했지만 , 20대 초반의 그는 "남들이 보는 나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고 , 약사라는 직업이 "멋이 없었어요"라고 느꼈습니다. 마침 로스쿨이 생기며 '전문성'과 '행간의 의미를 읽는 능력'을 갖춘 학생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나 신문 읽을 줄 아는데?"라는 생각으로 '멋있는 직업'인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핵심 정체성은 '후회'입니다. 그는 "모든 결정에 후회를 하는 스타일" 이라며, "방금도 인터뷰 전에 아메리카노 말고 따뜻한 라떼를 시킬 걸" 같은 사소한 것까지 돌아본다고 합니다. 그는 결정을 내리고 뒤돌아보지 않는 사람을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 스스로는 "그런 기질이 될 수 없는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이 '후회'를 자신의 삶을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습니다. "후회를 학습하는 편" 으로서, "다음에는 이렇게 안 해야지", "다음 선택 때는 이걸 꼭 생각해야지" 라며 자신의 선택을 끊임없이 반추하고 개선하며 발전합니다.


이러한 분석적인 성향은 그의 업무 스타일에도 드러납니다. 그는 변호사를 두 유형으로 나누며, 자신은 의뢰인에게 감정 이입을 하기보다 "남의 일" 로 접근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훨씬 객관적일 수 있고" , 감정 소모가 없어 "번아웃과 실망이 없"으며 "텐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그는 일할 때 "감정기복도 좀 없었으면 좋겠고", '챗 GPT'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업무 페르소나와 달리, 사생활에서는 "철없는 것 같습니다", "애 같은 면이 많은 것 같아요" 라고 말합니다. 동물 보러 다니는 것과 귀여운 것을 좋아하지만 , 연애에 있어서는 "무뚝뚝한 편"이라 다정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87년생인 그가 현재 가장 몰두하는 고민은 '영포티(Young Forty)'입니다. 내년에 마흔이 되는 것이 "되게 무서운 거예요" 라고 말하는 그는, 로펌 내에서 후배를 이끄는 '중간급'의 역할 변화와 , 결혼을 하지 않은 자신의 상황이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돌아봅니다. 그에게 '영포티' 밈은 단순한 놀림을 넘어, "기성세대로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세대에 대한 '질타'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절제, 성실, 책임감" 을 스스로의 핵심 가치로 꼽습니다. '놀고 먹는' 삶을 원하지만, "승부욕이 엄청"  강하기에 현실의 일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10년 뒤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내가 이 때 말한 것들을... 잘 지키고 있는가" 라고 되물을 것을 알기에, 그는 '허세'나 '가식'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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