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7 민주주의자

₩??? (Price Upon Request)

민주주의자 | The Democrat

작가 : 릭킴(Rick Kim)

제작 : 2025년 12월 10일

재료 : Digital Printing

원본 규격 : 40 x 50 cm

Declared & Realized Price : ₩??? (Price Upon Request)

Acquired on : Not Yet Acquired

Current Owner : Not Acquired (Pending interviewee's decision)


* 작품 관련 질문은 아래 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FAQ. Face Drawing에 대한 질문과 주요 답변들


Featured Face :

김성훈 | Kim Sung-Hoon


김성훈 님은 스타트업 전문 로펌 '법무법인 미션'의 대표 변호사이자, 법률 서비스를 넘어 창업 생태계라는 거대한 숲을 가꾸는 정원사(Gardener)를 자처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는 "혁신가들의 동반자가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한 숲을 가꾸어 나간다"는 로펌의 비전 아래, 단순히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들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데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방송 매체에서 법률 전문가 패널로도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정치적 이슈와 날 선 법적 공방의 한복판에서 그가 목격한 것은 우리 사회의 위태로운 단면들이었습니다. 진영 논리에 갇혀 상대를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일거에 척결'하려는 거친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기계적인 중립이 아닌 '민주적 절차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균형점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그가 정치 평론가가 아닌, 법의 언어로 사회를 지키는 법률가로서의 정체성을 단단히 지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성훈 님이 진단하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바로 '만남의 실종'입니다. 그는 AI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취향의 세계'를 제공해주지만, 역설적으로 타인과 마주할 기회를 차단하여 우리 모두를 "VR 헤드셋을 쓴 고립된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불편한 타자(他者)를 삭제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세상에서는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그 빈자리를 혐오와 폭력이 채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통찰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를 '대화 민주주의'라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온라인의 익명성 뒤에 숨는 대신, 오프라인에서 서로의 육성을 듣고 눈을 맞추는 '공론장의 복원'을 제안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리지 않고 동등한 시민으로서 존중하며 대화하는 과정. 김성훈 님은 이 더디고 불편해 보이는 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의 본질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고 믿습니다.


2025년의 서울, 김성훈 님은 여전히 숲을 가꾸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혁신이라는 나무를 심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화라는 단단한 토양을 다지면서 말이죠. 극단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존엄한 연대'를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기본을 다시금 따뜻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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